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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새로운미래 씨앗 지키고 키워달라"
"대화·협력 정치 복원 강조…사회에 울림 됐을 것"
"총선 후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약속지키는 정치인 실천"
2024-04-09 12:23:33 2024-04-09 12:23:3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로운정치, 새로운미래의 씨앗을 지키고 키워달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한 지 66일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미래는 답답하다는 핀잔을 감수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꾸준히 이야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가 국민의 삶을 보듬지 못했어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들의 바람마저 꺾인 것은 아니었다"고 이번 총선을 향한 높은 관심을 강조했는데요. 이어 "더 이상의 퇴행은 있을 수 없다는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기고 반드시 민주주의와 민생을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던 오 위원장은 지난달 돌연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적을 옮겼습니다. 그는 "불출마 선언과 함께 남긴 소회에는 깊은 좌절과 패배감이 있었다"면서 "그런 제가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다"고 지난 한 달 여를 돌아봤는데요. 
 
이어 "끝내 정치의 힘과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감,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심겠다는 절실함이 저를 다시 정치의 한가운데에 서게 했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위원장은 △대화와 협력의 정치 복원 △증오정치를 넘어선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 시대 개척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진 등 세 가지를 새로운미래가 약속하는 정치라고 제시했는데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오 위원장은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라도 최소 5석 이상을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새로운미래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그는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도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현실도 인정하면서 "창당 이후 선거 기간 동안 끊임없이 외쳤던 메시지와 진심을 국민들께서 들어주시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의"라며 "대화와 협력의 정치 복원이 중요하다고 노력하면서 보낸 메시지들은 정치·사회에 울림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다보면 기호 6번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다"면서도 "거대 양당의 적대 정치 사이에서 삶의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을 바꿔보겠다고 말씀드리면 마음을 열고 찍어주겠는 분들이 많았다"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정치의 변화를 끊임없이 강조한 오 위원장은 총선 후에는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기존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중요성과 절실함은 선거 운동 기간 충분히 보였다"며 "제일 위험한 곳으로, 국민을 구하는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 자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정치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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