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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 독자제재에 유감 …"양국 관계 악영향"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비효과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에 실망"
2024-04-03 23:12:15 2024-04-03 23:12:1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보스토니치 우주기지 AP)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러시아가 자국 선박 등에 대해 독자 제재를 가하기로 한 한국정부의 결정에 대해 비우호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3(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러시아 시민과 법안에 제재를 가한 것은 비우호적 조치라며 이 조치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과 군수물자를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을 일축했는데요.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 관계는 미국의 후원을 받는 한국의 잘못으로 이미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복잡한 문제를 제재와 압박이라는 비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시도에 실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국정부는 지난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연루된 러시아 기관 2, 개인 2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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