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수익률이 지난해 5월 설정 이후 약 10개월 만에 34% 상승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엑티브[자](UH)' 펀드는 지난해 5월8일 설정 이후 33.9%(C-e클래스, 3월26일 기준) 수익률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25.8%)을 상회했습니다. 기간별 수익률도 3개월 14.62%, 6개월 23%로 좋습니다.
이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펀드 설정 초기부터 보유하며 가장 큰 수혜를 안긴 메타(META)입니다. 메타의 주가는 지난 2022년 고점 대비 약 76% 하락했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와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투자증가율(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일 당시에 매수했습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10개월 만에 34%를 돌파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멀티팩터 분석 △투자증가율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투자 후보를 선별합니다. 이 중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 종목을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합니다.
펀드 보유 종목은 지난 2월29일 현재 메타(편입비중 7.2%), 알파벳(5.3%)뿐 아니라 국내에도 진출한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기업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 버텍스 파마슈티컬(5.2%), 컨설팅기업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입니다.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로 분배돼 있습니다.
설정일 이후 주요 종목들의 상승률은 메타(115.6%), 메드페이스홀딩스(92%), 파커-하니핀(64.4%), 부즈앨런해밀턴홀딩(59.8%),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6.8%), 텍사스로드하우스(41%), 알파벳(39.3%), 애브비(21.1%), 버텍스 파마슈티컬(20.9%), 머크(5.9%) 입니다(3월35일 기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과 한화자산운용 직판앱 파인(PINE)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오는 12일부터는 신한은행 PWM센터에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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