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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8대 1…비례 투표용지 51.7cm
12대 총선 이후 39년 만에 '최저치'
가장 치열한 지역구, '정치 1번지' 종로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 수개표 가능성
2024-03-23 12:51:16 2024-03-23 12:51:16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등록 접수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제22대 총선의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75대 1로 집계됐습니다.또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정당은 38개로 투표용지 길이가 51.7cm로 예측되면서 이번 총선도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는 수작업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모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4대 1를 기록한 12대 총선 이후 39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가장 치열한 지역구는 7명이 겨루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였습니다. 아울러 전구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을 기록했고,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2곳입니다. 정당별로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46명, 개혁신당 43명, 새로운미래 28명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후보도 58명에 달했습니다.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56.8세였는데, 전국 최연소 후보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28살 우서영 민주당 후보였고, 최고령 후보는 경북 경주에 출마한 85살 김일윤 무소속 후보입니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85.5%, 여성 비율은 14.2%로 집계됐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후보를 등록한 정당이 38개가 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51.7cm로 역대 가장 긴 길이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투표용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어 지난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도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는 수작업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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