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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1억 밑으로···"우상향은 계속" 전망
업계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
미국 생산자 물가 상승도 영향 준듯
2024-03-15 16:58:48 2024-03-15 16:58:4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억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차익 실현 움직임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 영향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47분 약 6만8600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전일보다 6.38% 떨어진 수치입니다. 업비트에선 약 998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종가 1억250만원에서 약 2.65% 떨어진 겁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3월 11~14일 1억원대를 기록하다 떨어진 건데요. 3% 가까운 하락폭을 보인 건 5일(-4.42%) 이후 처음입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마켓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거래소 관계자는 "단기간 상승폭이 거셌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총선 이후 가상자산 관련 공약 실현에 대한 기대 심리도 있을 것이고, 악재라 할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조정 구간은 있더라도 우상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4월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되는 반감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6%로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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