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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유리' 선거구 조정 의혹에 "유권자도 비명횡사인가"
'야권 강세' 작전서운동, 인천 계양을에 편입
2024-03-03 19:08:33 2024-03-03 19:08:3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인천 계양구 한 계양우체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다가오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유리하게 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유권자도 '비명횡사' 인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문화일보>에서 보도된 기사를 올리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전날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번 계양을 총선에서 '이재명 대 원희룡'의 맞대결을 펼쳐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인천 계양갑에 속해있던 작적선운동이 계양을로 편입됐고, 대신 계양을에 속했던 계산1동과 계산3동은 계양갑에 속하게 됐습니다. 결국 선거구 조정 뒤 계양갑과 계양을의 유불리는 더 벌어졌다는 겁니다.
 
이에 원 전 장관은 최근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빗대 "유권자도 비명횡사 인가요"라며 선거구 조정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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