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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반도 전쟁 시점 문제"…도 넘은 군사 협박
조선중앙통신 "삐라살포 등 적대행위, '대한민국 소멸'로 이어질 것"
2023-12-03 12:22:34 2023-12-03 12:22:3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절을 맞아 지난 30일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작전지휘 및 정보화 실태를 파악했다고 1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3일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리며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논평원 명의의 논평에서 "지난 5년간 유지되어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가 대북전단 등을 살포하며 대북 심리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적들이 시도하는 우리측 지역에 대한 무인기투입과 삐라살포는 전쟁도발에 해당되는 엄중한 군사적 적대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조선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며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마음먹은 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를 반대하는 괴뢰패당의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완전 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는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정찰위성운용실은 2일 부터 만리경 1호가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리경 1호를 발사한 지 11일 만입니다.
 
노동신문은 "정찰위성운용실은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임무 수행을 통해 획득한 정보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와 조선인민군 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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