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회복 제안' 기자회견…"민생 최우선"

윤석열정부 재정정책·R&D 예산 삭감 등 비판할 듯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제·민생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지난달 23일 당무에 복귀한 그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무 복귀 후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설명드리고 향후 현장에서 생생한 민생 제안을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표는 가계부채를 비롯해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경제 악순환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당 차원의 입법 및 정책 보완 사항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후로 계속해서 경제·민생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의 연장선상에서 긴축재정, 연구개발(R&D) 및 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외에 민주당의 총선기획단 구성, 국민의힘이 내세운 메가시티 서울 구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전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관련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거나 전혀 다른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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