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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회담 시작…확전 기로 '이·팔 전쟁' 입장 주목
시진핑 "러시아와 정치적 신뢰 심화"…푸틴 "중러 긴밀하게 협려해야"
2023-10-18 14:03:18 2023-10-18 14:07:4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러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계기로 베이징에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중러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중러 정상회담 실시는 지난 3월 시 주석이 러시아에 방문한 이후 약 7개월만입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협력을 유지해 양국 교역량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양국 간 밀접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은 시 주석, 당신의 지도 속 성공하고 있다"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 중러는 외교 정책에 있어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중국과 러시아는 이·팔 전쟁 사태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행보를 보인 미국 등 대부분 서방 국가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팔 전쟁 사태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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