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외면하는 KBS 예능 '위기'
2023-09-21 15:55:50 2023-09-21 15:55:5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예능이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선방 중인 예능 프로그램이 '12'이지만 이마저도 예전의 인기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예능 프로그램의 위기는 크게 변화하지 않는 예능 프로그램에 있다. 현재 K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2022년 첫 방송 된 '홍김동전'을 제외하면 4년 이상 된 예능 프로그램이 대부분입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개는 훌륭하다'2019년 방송을 시작 했습니다. , 3편의 새로운 예능이 쏟아진 뒤 KBS 예능은 4년 동안 1편의 새로운 예능을 내놓은 게 전부입니다.
 
KBS 대표 예능 중 하나였던 '슈퍼맨이 돌아왔다'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해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결국 1%대 시청률로 떨어지면서 최근 화요일로 편성이 밀려나기까지 했습니다.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1%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옌으 프로그램입니다. '뮤직뱅크'의 경우는 0%대 시청률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과거만 하더라도 설, 추석 연휴 기간은 참신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장이었습니다. 파일럿으로 시작해 대중의 반응을 살피고 정규 편성이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능 프로그램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를 거치고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여기에 OTT 등 플랫폼이 다변화 하면서 방송사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예능 프로그램이 외면을 받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개선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포스터.(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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