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상민 해임건의안, 대선불복 몽니"
"국정조사 불참? 민주당 조치 보고 결정"
2022-11-29 10:47:23 2022-11-29 10:47:2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발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몽니, 갑질,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고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게 3일 전인데, 3일도 지나지 않아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왔다"며 "(민주당이 국정조사)합의 취지를 깼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해임건의안이 안 되면 탄핵소추 하겠다는데, 이건 위법사항이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선 내부에서조차 논의가 있는 걸로 안다"며 부당성을 짚었다. 동시에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그런 수단을 취할 때 소수인 우리가 제지할 방법은 없다"며 "겨우 노력 끝에 협치 분위기가 마련되고 타협과 협상을 통해 정국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민주당도 강경론자들이 득세하며 정치가 없어지고 강대강으로 가는 건 국민과 민주당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2월2일은 예산처리 법정기한인데 1, 2일 열리는 본회의 때 해임건의안을 상정한다는 건 법정기한을 넘기겠다는 것"이라며 "입으론 민생 외치지만 결국 윤석열정부에 타격을 입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에서 시선을 돌리고 방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국조위원 사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불참을 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국정조사 합의 정신을 깬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어떻게 대응할지는 민주당 조치를 보고 차차 당 입장을 정할 생각"이라고 신중을 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어제 비대위 사전간담회에서 이젠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다음 기회에 이야기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 앞서 친윤계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시기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보도 외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제게 무슨 의사가 전달됐다거나 얘기한 바가 없다"며 "전당대회 시기를 결정하는 건 최종적으로 비대위가 하겠지만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해야 하니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전 윤 대통령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를 2월 말 3월 초로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어제 비대위 사전 티타임 때 전당대회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산국회가 마무리되면 우리도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다"면서도 "전당대회 시기나 룰 결정은 비대위의 사안이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그러니 누가 생각하는 시점은 딱히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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