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 체포에 "김문기 모르쇠 이재명, 이제 어떤 입장인가"
"이재명 스스로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말해"
2022-10-19 12:17:28 2022-10-19 13:32:51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2019년 9월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용 당시 대변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긴급체포되자 "민주당도 이 대표의 '방탄막이'를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대선캠프 총괄 부본부장 등을 지낸 핵심 중에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수억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돈을 받은 댓가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에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부대변인은 "이제 이 대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그동안 해외 출장까지 함께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등에 대해서는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 스스로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압수수색을 받은 직전인 작년 9월24일 김 부원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며 "이 통화에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했나. 김 부원장이 윗선의 지시를 전달하거나, 함께 출구전략을 모색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그리고 그 윗선이 누구인지는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의심했다.
 
신 부대변인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며 민간 사업자들에게 온갖 특혜를 줬던 사업들의 관련자가 지금 구속되거나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당대표가 된 이후 주요 당직에 임명한 최측근마저 체포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본인과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이 대표의 불법리스크가 너무 커 이제는 손바닥으로 가릴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와는 성남에서 시민사회 운동을 함께 한 오랜 동지 관계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의원으로 호흡을 맞췄고,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대변인으로 함께 했다. 이후 대선 캠프에서 이 대표를 도왔고, 이재명 당대표 체제 출범 이후에는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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