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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추가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
법무부 "계속 안양교도소에 수감될 예정"
2022-10-16 19:12:46 2022-10-16 19:12:46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미성년자를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한 김근식(54)이 출소 하루를 앞두고, 재구속됐다.
 
법무부는 16일 김근식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 "김근식의 추가범죄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형기종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안양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송중호 판사는 이날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판사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미성년자였던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언론매체와 온라인 등을 통해 김근식의 얼굴을 알아보고 과거 피해사실을 담은 고소장을 지난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은 공소시효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김근식을 조사했고, 지난해 7월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수사 끝에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근식은 17일 출소해 경기 의정부 소재 범무부 산하 갱생기관에 거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속영장 발부로 인해 안양교도소에 계속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 김근식을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2006년 수배 당시 김근식 (사진=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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