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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상반기 매출 70%↑…연 900억 달성 청신호
패션 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서 100만달러 기록
2022-09-19 13:38:14 2022-09-19 13:38:14
송지오가 국내외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사진=송지오)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3대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명한 송지오(SONGZIO)가 국내외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송지오는 상반기 매출이 2022년 가을·겨울(FW) 송지오 컬렉션 ‘METAMORPHOSES(변신)’ 라인업 강화를 비롯,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 옴므, 유스 레이블 지제로, 지오송지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세계 최대 규모 패션 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에서 국내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송지오는 국내 매출 성장의 요인 중 하나로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 스튜디오와 함께 2022 봄·여름(SS) ‘송지오옴므x토이스토리’를 선보였다.
 
송지오의 유스 레이블 ‘지제로’는 오랜 시간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너츠의 ‘스누피’와 협업했다. 두 컬렉션 모두 연이어 완판하며 패션 업계와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송지오는 지난 6월 파리 컬렉션 재개와 브랜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리 홀세일 판매가 시작되는 올 하반기 부터는 미국과 유럽 주요 편집샵에서 송지오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지오 하우스를 이끄는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 지오송지오와 라이센스 사업 등을 통해 올해 총 9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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