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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 '탄력받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지원
2022-09-16 14:30:00 2022-09-16 14:30:00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가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수복하며 기세를 잡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추가 무기 지원을 시사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6억 달러(8천37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러시아를 괴롭혀 온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포함한 군수품과 곡사포 탄환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비용만 159억 달러(22조2천억 원)에 달한다.
 
독일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같은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포인 MARS 2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 2기, 200발의 로켓, 50대의 병사 수송용 군용 차량, 40대의 보병 전투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은 무기지원이 확전으로 이어질까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독일의 지원책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신호"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무기가 왜 제공될 수 없는지를 단 하나의 논거도 없이 추상적인 두려움과 변명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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