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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시스템 복구 완료…"손실 본 투자자 보상 약속"
12일까지 피해 본 투자자 접수 시 보상 예정
2022-08-09 16:10:56 2022-08-09 16:10:5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산 장애에 대한 복구를 모두 완료하고 정상화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이용 불가에 따라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는 보상을 약속했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전일 오후 4시부터 발생한 자사의 시스템 장애가 이날 아침 7시15분쯤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됐다"며 "해외주식 거래 등 이용에 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투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이상기류가 감지했다. 앞서 한투증권 측은 본사 전산기계실 전원 공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주요 시스템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긴급 공지했다.
 
접속이 불안정한 인터넷 홈페이지 대신 유튜브 채널에 "전원 공급 문제 해결이 지연돼 시스템 접속이 불가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8일 미국 정규 시장 주문 수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미국 시장 장 마감 전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장애로 발생한 고객의 피해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장애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장애로 제때 매도를 못하는 등 손실을 입은 고객이라면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며 "내용을 살펴서 손실 부분에 대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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