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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전 세계 숙소에서 파티 금지 조치…"위반 시 퇴출"
"다수의 모임이 전염병 전파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 강조
2022-06-29 19:19:57 2022-07-04 11:48:49
(사진=연합뉴스) The housing manager Airbnb is planning to go public | usage worldwide in the near futur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공유 숙소에서 파티와 행사를 금지했다. 위반 숙소는 최대 플랫폼 퇴출까지 고려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임과 행사를 포함한 '파티 하우스' 목적의 부동산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숙소에서 총격 사건으로 고객 5명이 사망하자 한시적으로 파티하우스를 금지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전 세계 모든 파티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업체 측은 "파티 하우스뿐 아니라 공개 모임을 모두 금지해 조치를 강화했다"며 "2020년 8월부터 모든 파티와 행사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를 발표해 효과를 보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일시적인 파티 금지 정책 이후 관련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또한 업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거리두기 정책 이후 에어비앤비 숙소의 파티 수요가 늘었다"며 "다수의 모임이 전염병 전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조치를 위반한 사용자 계정 6,600명 이상을 제재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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