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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군 입대 불확실성 지속…목표가↓
2022-06-15 08:29:36 2022-06-15 08:29:3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며 목표가를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는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며 "관련 뉴스 플로우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실적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고민해보면 2023~2024년 영업이익은 각각 약 2000억원과 37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4월 내 처리를 밝혔지만 장기화되고 있다"며 "면제 여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하기에 법안이 처리만 되면 입대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그는 "순리대로 멤버들이 입대한다고 가정해보면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나기에 20204년까지는 고성장 지속을 가정했다"며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으로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음반·투어는 5000억원, MD 등의 간접 매출은 25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BTS 투어 재개를 가정했지만 컴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일정이 미발표 됐다"면서 "군대 문제로 인해 보수적인 투어 일정을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투어 및 MD 추정을 하향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약 990억원에서 약 71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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