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중·일 회의서 "높은 인플레 우려…최적 정책 밸런스 필요"
이 총재,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화상 회의 참석
"인플레,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 계층에 큰 충격 줄 것"
역내 경제 동향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 등 의견도 교환
입력 : 2022-05-12 17:45:02 수정 : 2022-05-12 17:45:0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국·중국·일본 경제 수뇌부가 참석한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소득 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 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므로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세 감속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 경제와 금융 및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총재가 참석했다. 중국 측은 류쿤 재무장관과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첸 위루 부총재 대리 참석), 일본 측은 스즈키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역내 경제 동향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동성명에는 백신 보급률 증가, 집중 방역 조치로 지난해 역내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불확실성 및 리스크 증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3국은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한·중·일 회원국 간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 유동성을 지원하는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와 아세안+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를 중심으로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참조금리 도입과 CMIM 마진(지원금리 가산분) 구조 검토를 높이 평가하고, 미 달러화 외에 역내통화인 위안화, 엔화 등으로 CMIM 자금을 지원하는 '역내통화 지원제도' 관련 CMIM 운영지침 개정과 제3국 역내통화 지원제도 도입을 올해 말 완료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한편 2023년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국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공동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국·중국·일본 경제 수뇌부가 참석한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소득 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 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므로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창용 총재 모습. (사진=한국은행)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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