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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56명 추가 인정
제28차 피해구제위원회, 총 56명 구제급여 지급·피해등급 결정
2022-02-25 18:02:48 2022-02-25 18:02:4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에 56명을 추가로 인정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는 총 4291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25일 제2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총 56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20년 9월 법 개정 이전에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와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등급이 결정되지 못했던 피해자 등 72명을 심사해 이날 56명의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을 결정했다.
 
피해등급까지 결정된 56명 중 17명은 이번에 새롭게 피해 사실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건강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검토한 결과,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피부질환, 안질환 등의 피해자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를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25일 제2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총 56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 현황(단위 : 명, 억원). 표=환경부.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건강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총 4291명이다. 여기에 진찰·검사비 지원(53명), 긴급 의료 지원(58명)을 포함한 4350명(중복 52명 제외)이 피해구제 지원을 받았다. 전체 피해구제 신청자는 총 7657명이다. 
 
정부가 현재까지 이들에게 지급한 구제급여 금액은 총 1126억원이다. 구제급여 지급 지원항목은 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해급여·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 8가지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구제급여 지급 등 피해자 구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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