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포스코 '지주사 전환' 순항…다음달 경영진 교체할 듯
탄소중립 임원직에 김희 상무 내정
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유임 여부 주목
입력 : 2022-01-20 16:17:16 수정 : 2022-01-20 17:32:3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의 지주사 전환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내달 중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자리가 생기는 만큼 지주사 출범 전 임원 인사를 통한 조직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기를 채운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자리를 유지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최종 결정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3월 출범한다. 
 
재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출범에 앞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를 비롯한 후속 임원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후 매년 2월 실시했던 정기 인사를 12월로 앞당겨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원 인사도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계속해서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저탄소와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지난달 말 임원 인사를 통해 2차전지 소재와 수소·저탄소,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후속 인사의 경우 지주사 전환 추진에 따라 새 직책이 신설되면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이행을 담당할 임원직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김희 상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포스코 첫 여성 공장장과 제철소 임원을 지낸 인물로 내달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내달 중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이밖에 임기를 채운 주요 계열사 CEO들의 유임 여부도 이목을 끈다. 포스코는 다른 기업과 달리 계열사 CEO 임기가 1~2년으로 짧은 편이다. 지난달 말 임원 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은 모두 이례적으로 유임됐지만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조직 안정을 위해 미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계열사 CEO 중 장수 중인 인물로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와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가 있다. 민 대표는 2019년, 한 대표와 주 대표, 정 대표는 2020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다만 대표로 재직하며 매출 상승과 경영 실적을 끌어올린 CEO도 있어 임기를 채웠다는 이유만으로 교체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아직 지주사 전환이 결정되지 않아 후속 임원 인사 또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은 당초 우려와 달리 순항 중이다. 지주사 전환은 분할 방식을 물적 분할로 택하며 당초 잡음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사업회사를 상장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정관에 사업회사 상장을 위해서는 주총을 통한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또한 최근 포스코의 물적 분할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지주사 전환에 힘을 실었다. 지분 9.75%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 또한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물적 분할엔 반대표를 던진 전례가 있지만, 포스코의 경우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작아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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