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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총리 "올림픽 보이콧, 국익 관점서 스스로 판단"
2021-12-07 15:29:20 2021-12-07 15:29:20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익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적 보이콧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시점에서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올림픽과 우리나라 외교에서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의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제반 사정’에 중국의 인권 문제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인 자유, 기본적 인권의 존중, 법의 지배가 중국에서도 존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각국의 입장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폐회식과 같은 주요 행사에는 행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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