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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슨 대선이 대통령 손아귀에 놀아나는가"
"여야 후보 농락하고 혼자서 느긋하게 즐기고 있어"
2021-12-01 16:42:48 2021-12-01 16:42:4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무슨 대선이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 손아귀 속에서만 놀아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주요 후보들과 가족들에 대한 비리의혹 사건들이 터진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 문 대통령은 수사를 하는 시늉만 하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회피하거나 정치논쟁에 미뤄버리는 정치공작 수사를 진행시킴으로써 안개 속 대선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양당 후보들에게 의혹이 제기되는 굵직굵직한 사건과 논란들을 언급했다. 그는 "사안 하나하나가 대선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들인데, 문 대통령은 이를 손아귀에 쥐고 질질 끌면서 여야 후보들을 농락하고 혼자서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는 인상마저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통령이 그렇게 처신하면 안 된다. 문 대통령은 조속히 이런 수사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여야가 정당한 정책 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결론을 내어주기 바란다"며 "이제 그만 대선판에 개입하고 마지막 하산 준비나 하는 게 옳다. 그래야 퇴임 후 안전도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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