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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에…윤석열 비서실장엔 서일준
국민의힘 선대위 첫 회의서 추가 인선안 발표…이수정 영입에 '이준석 패싱론' 불가피
2021-11-29 11:27:19 2021-11-29 11:27:19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추가 인선안을 확정·발표했다. 
 
추가 인선 발표에 따르면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 대표가 조 의원, 이 교수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윤영석 최고위원이 맡았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클린선거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고,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과 유상범 의원은 각각 특별 고문과 법률지원단장에 임명됐다. 정점식 의원은 네거티브검증단장을, 이만희 의원은 수행단장을 맡았다. 외신 부대변인에는 차광명 전 유엔세계식량계획 자문관이 임명됐고, 윤 후보의 청년보좌역은 김성용 전 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맡게 됐다. 
 
중앙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수정 교수는 2030을 비롯해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 분이고, 정당은 용광로와 같이 여러 곳에서 지지를 받는 대표성 있는 분들을 모아 보다 나은 정책과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모셨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가 이 교수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조경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된 배경에 대해서는 "다선 의원, 상대적으로 50대 그리고 윤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의 핵심 좌장을 맡았던 분이라 모시게 됐다"며 "(홍 후보와 접촉 등)여러 가지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적당한 기회가 되면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로 조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안이 발표됐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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