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칵테일 흡입제 개발 가속화
'CT-P63'과 흡입형 후보물질 결합 추진
입력 : 2021-11-29 10:59:04 수정 : 2021-11-29 10:59:04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치료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에 이어 향후 우점종으로 발전 가능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후속 프로젝트로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맥에 주사하는 기존 렉키로나 제형과 달리 코를 통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구축한 칵테일 후보항체 풀에서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가장 우수한 후보항체 'CT-P63'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시험 1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중 CT-P63 관련 시험 데이터를 확보한 뒤 동시 개발 중인 흡입형 치료제와의 결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CT-P63은 최근 구조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현재 확산세가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확실한 중화능 확인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항체의 슈도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후속 임상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흡입형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규제기관과 가능성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흡입형은 항체의 주요 작용기전인 스파이크 부위 항원 결합을 통한 바이러스 중화능뿐 아니라 흡입된 항체가 호흡기 점막에 들러붙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트랩핑 기전도 함께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바이러스의 결합만으로도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므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공동 개발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의 특허 실시권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능력이 확인된 렉키로나 국내외 공급에 주력하면서 새로 출현한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를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1차 개발이 완료된 렉키로나뿐 아니라 2차 개발을 진행 중인 칵테일 흡입형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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