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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외출 정상화…내년 초 부스터샷 추진
평일 외출 시행, 외박은 통제…면회, 장병 백신접종 상관없이 가능
2021-10-29 20:13:49 2021-10-29 20:13:4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계획에 맞춰 군 장병 휴가를 정상화하는 등 군내 거리두기를 개편하기로 했다. 또 내년 초에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14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등 70여명의 지휘관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먼저 장병들의 외출·외박은 평일 외출을 우선 시행하되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조금씩 늘리기로 했다. 외박은 당분간 계속 통제하고 상황을 봐서 완화할 계획이다. 휴가는 법령에 따라 정상적으로 시행한다. 앞서 군은 그동안 부대 병력의 20% 이내에서 휴가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다 지난 12일부터 이미 휴가를 정상 시행해왔다.
 
면회는 장병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해진다. 다만 면회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실시한 진단검사(PCR)에서 음성확인을 받아야 한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도 추진된다. 1단계로 군병원 의료진 3000여명에게 다음달 추가 접종이 이뤄지고, 내년 1~2월에는 전 장병 50만명으로 확대된다. 군은 장병의 입영 전 백신 접종 완료를 적극 홍보하면서 미접종 입영 장병의 경우 훈련 기간에 군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방침이다.
 
장병들의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된다. 서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국방부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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