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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영입
PK·수도권·외교통·친박 '세 확장'…메머드급 캠프 구성
2021-10-24 11:09:43 2021-10-24 11:23:4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이들은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5선의 주호영 의원과 함께 선대위를 이끌 예정이다.
 
경남지사를 지낸 3선의 김 의원은 윤 후보의 부산·경남(PK)지지를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당내 '외교통'으로 꼽히는 4선의 박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탤 것으로 윤 후보는 기대했다. 심 전 의원과 유 전 시장은 수도권 표심 결집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 전 시장의 임명과 관련해 친박 좌장 영입이라는 '화합형' 인선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최재형 전 후보 캠프에서 경선대책위원장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을 캠프 내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메머드급 조직력을 갖추게 된 윤 후보는 "오랜 정치 이력을 쌓아온 전·현직 다선 의원들을 모시게 돼 짜임새와 무게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는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냐"며 "'개 사과'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돼 버렸다"고 윤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답변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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