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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부담 또 올라…9월 신규코픽스 1.16%
전달보다 0.14%P 상승…바뀐 금리 16일 적용
2021-10-15 15:42:25 2021-10-15 16:01:05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들의 조달금리 올라간 영향이다. 인상분은 다음날인 16일부터 적용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6%로 직전달 대비 0.14%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2월(0.83%) 이후 오름세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상승했다.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직전달 대비 0.03%p 올랐으며, 신 잔액기준은 0.85%로 직전달 대비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 대상 상품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들어간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라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영업점에 붙은 대출 안내문.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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