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진률 '내국인의 9배', "단속·출국조치 안해… 접종 당부"
주간 확진자 940명→2305명으로 '급증'
외국인 접종률 24.4%로 현저히 낮아
대규모 산단 내 접종센터 운영
5인 이하 사업장은 방문접종
입력 : 2021-09-28 11:40:01 수정 : 2021-09-28 11:40:01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이 내국인보다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6%를 차지했다.
 
정부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만들고, 5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방문접종을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으로부터 '외국인 방역관리 및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논의 결과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예방접종에 주력키로 했다. 이는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조처다. 
 
중대본의 '외국인 코로나 발생 현황'을 보면 외국인 확진자는 6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 1주(1~7일) 940명이었던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9월 4주(19~25일) 2305명까지 치솟았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 대비 9배 높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는 46%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접종률은 24.4%로 내국인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정부 추정치 1회 이상 접종률은 53.7%로 등록외국인 접종률인 65.2%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5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수용·편리성을 고려한 원스톱 백신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통해 신속한 접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현재 사업장 내 근무 외국인에 대해서는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 사업장을 출입할 때는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할 것을 의무화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사회 곳곳에서 우리 삶의 또 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으로 확인된 (개인)정보는 다른 어떤 이유로 활용되지 않으며, 단속이나 출국조치와도 연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내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활동하고 계시는 외국인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리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으로부터 '외국인 방역관리 및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받는 외국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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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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