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개천절 연휴 전 '방역 총력'…가을행사 자제해달라"
"일상회복, 반드시 가야할 길…접종 속도·방역 안정에 집중"
입력 : 2021-09-28 09:20:46 수정 : 2021-09-28 09:20:4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자체에는 가을 축제·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명절 이후, 연일 20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이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과 ‘안정적 방역상황 관리’,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그 출발점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까지 커지는 모습”이라며 “이에 더해, 이번 주엔 개천절, 다음 주엔 한글날 등 2주 연속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지난 추석 못지않게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간의 경험상, 이동이 늘면 만남과 접촉이 함께 늘고,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역에 따라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진행하더라도 반드시 별도의 방역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추석연휴를 전후해 외국인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최근, 확진자의 16.2%가 국내 체류 외국인이고, 일부 시·도에서는 확진자의 30~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고용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백신접종을 적극 독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분이 불안한 미등록 외국인이 검사나 접종에 주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못한 분들의 예약접수가 이번 목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어제까지 예약률은 5.3%에 불과하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 이웃,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김 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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