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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언중법 개정안 2차 회동서 재논의
국회의장 주재 1차 논의 진행…합의 이르지 못해
2021-09-27 14:04:03 2021-09-27 14:04:03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언중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사항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2차 회동을 열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언중법 수정안 마련과 관련된 논의를 긴 시간 했으나 조금 더 논의할 부분이 있어서 잠시 헤어졌다가 오후 3시30분에 협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양당이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 가급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3시30분에 다시 만난다"며 "결론을 내리기 위해 최대한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언중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날 여야 협상 직후 결정될 예정이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언중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여야 합의에 따라 언중법 개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강행처리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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