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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정치권 게이트 아니고 불법도 없다"
용산경찰서 참고인 출석…"현금 인출 관련 불법 없어"
2021-09-27 10:37:46 2021-09-27 11:46:0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핵심인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산업 특혜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 게이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27일 용산경찰서에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회사로부터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경위와 현금으로 인출한 후의 사용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현금 인출 관련 불법은 없었다"며 "인출된 현금은 대출 상환 등에 쓰였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것을 두고는 "여러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는데, 기본 5억원 정도로 책정이 돼 있다"고 말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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