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부스터샷 사용 승인…고령자·취약층 한정
입력 : 2021-09-23 14:14:22 수정 : 2021-09-23 14:14:2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65세 이상 고연령자, 중증 환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과학적 근거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심의 끝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샷 대상에는 의료계 종사자, 교사 및 어린이집 직원, 식료품점 근로자, 노숙자 센터 입소자, 교도소 수감자 등 직업이나 환경 특성상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인구도 포함된다.
 
추가 접종 시기는 2차 접종을 한 지 최소 6개월 이후다. 완전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미국인은 약 2200만명으로,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FDA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자문위 의견과 자체 검토를 통해 이번 결정에 도달했다"며 "제출된 자료를 계속 검토해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 자문위인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VRBOAC)는 지난 17일 화이자가 신청한 16세 이상 부스터샷 승인에 대해 16대 2로 반대 표결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단도 이날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어 부스터샷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실질적인 백신 접종은 CDC 권고로 최종 결정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FDA 결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추가 보호를 제공하려는 우리 노력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주말 CDC 최종 권고에 따라 취약층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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