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4년 동안 가장 동의 건수가 많았던 청원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용의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었다고 밝혔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2017년 8월1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년 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두 104만여건의 청원이 접수됐다. 누적 방문자는 4억7594만명, 누적 동의자는 2억932만명에 이른다.
동의 비율이 높은 분야는 인권·성평등 분야(18.4%)였고, 이어 정치개혁(14.3%), 안전/환경(12.1%), 보건복지(8.6%), 육아·교육(8.1%), 문화·예술·체육·언론(5.7%), 교통·건축·국토(4.6%), 반려동물(3.5%) 순이었다.
개별 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것은 'n번방 용의자의 신상공개' 요구 청원으로 모두 270만명이 넘게 동의했고,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청원도 200만명을 넘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183만명의 동의를 받아 3위에,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은 150만명 동의로 4위,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146만명 동의로 5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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