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해외사업자 협력 성공…디즈니+, 긍정협상"(종합)
"기업신사업, LG그룹 계열사 레퍼런스 선제 확보"…비통신 사업 성장 자신
2분기 영업익 2684억, 전년비 12%↑…매출 3조3455억, 전년비 2%↑
입력 : 2021-08-06 17:18:28 수정 : 2021-08-06 17:18:2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과거 글로벌 업체와 협업 사례 등을 예로 들며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 밝혔다. 아울러 기업인프라 부문의 경우 LG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선제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창국 홈·미디어사업그룹장은 6일 열린 LG유플러스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디즈니와는 양사가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라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강점을 앞세워 긍정적 결과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가 요구하는 고객 편의성 측면의 안드로이드 기반 IPTV 셋탑 △2030 1인가구·'키즈맘' 타겟 △해외 회사와의 마케팅 성공 사례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투자와 구글·넷플릭스 등과의 협업 사례가 향후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U+아이들나라'는 올 2분기 기준 누적 이용자 수 45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키즈콘텐츠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주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U+아이들나라는 IPTV 영유아 전용 플랫폼으로 2017년 출시된 후 누적 이용자 4500만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자체 IPTV 가입자뿐 아니라 LG헬로비전 가입자까지 포함해 800만가구에 U+아이들나라를 제공하며 향후 디지털교육 등 새로운 사업도 기획 중이다. 이러한 시너지를 통해 향후 800만 가입자 기반의 어드레서블TV 광고(빅데이터 기반 타겟팅 광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신사업 분야인 기업인프라 부문은 2분기 두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로 기업거래(B2B)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 상반기 부산·여수 스마트항만 사업,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스마트산단 사업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LG전자(066570)·LG화학(051910)·LG CNS 등 LG그룹 70여개 계열사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사업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매출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와 12.0% 증가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향후 배당규모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1주당 2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해 공시한 바 있다. 전년도 배당금의 44%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중간배당은 창사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기준 배당규모와 관련해) 매출과 영업이익 진행률 등을 고려하면 절대 금액은 늘 것으로 현재 예상된다"며 "가이던스 기준으로 30%를 공유하고 있지만, 지난 2~3년의 배당성향을 보면 40% 전후의 배당을 실현한 것으로 계산된다. 올해도 적극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매출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LG유플러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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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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