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 도입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며 교육 몰입도 제고에 나섰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내 4개(파주·구미·트윈·마곡) 사업장을 구현한 1개의 ‘Main Hall’, 중간레벨인 5개의 ‘Group Hall’, 8명으로 구성된 25개의 ‘Team Hall’ 등으로 구성됐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약 200명의 신입사원들은 역할수행게임(RPG) 형태의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본인의 아바타로 LG디스플레이 주요 사업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화상소통을 하는 한편,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도입한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장면. 사진/LG디스플레이

 

교육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91%의 신입사원들이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들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약 9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8차수에 걸쳐 메타버스를 활용한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다양한 사내 임직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 신입사원 교육에서는 제품 전시관, 직무 정보, 회사생활 Tip, 경영진 소개와 축사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해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장우진 LG디스플레이 인적자원개바(HRD) 담당은 “메타버스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신입사원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동기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