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쏠리드, 영국 현지법인 설립…해외서 돌파구 찾나
종속회사 SOLiD(UK) 지분 100% 취득…“사업 확장 대응하고자 법인화”
지난해 이어 올 1분기도 실적 부진…미국 법인에 꾸준히 공급계약 체결
입력 : 2021-06-09 16:26:07 수정 : 2021-06-09 16:26:0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9일 16:2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통신장비 업체 쏠리드(050890)가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자 영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올 들어 미국 현지법인과 중계기(DAS) 공급계약을 지속해서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정답을 찾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해 크게 균열이 난 성적표에 변화를 주겠단 의지로 읽힌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쏠리드는 종속회사 SOLiD(UK) 주식 64만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금액은 10억853만원으로, 쏠리드 자기자본(약 1118억원) 대비 0.9%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8월31일이다.
 
영국 현지 사업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 통신 투자 확대에 대비해 이같이 출자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런던지사가 사업 확장 등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자 법인화를 진행한 것이다.
 
쏠리드가 종속회사 SOLiD(UK) 주식 64만주를 10억원가량으로 매입한다. 출처/쏠리드
 
작년 쏠리드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다. 매출액은 2019년보다 24.6% 감소한 1728억원,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적자 간극이 외려 더 벌어졌다. 회사는 2017~2018년 영업이익 202억원, 11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감소와 5G 신제품 개발을 위한 개발비, 재고자산평가 손실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하락세는 올 1분기까지 이어졌다. 쏠리드 1~3월 매출액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6%,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2020년 1분기(약 5억원)보다 악화한 51억원이다. 
 
쏠리드는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단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국 관계사 SOLiD Gear에 56억원 규모의 DA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지난달과 전날 각각 67억원, 83억원 공급계약을 추가로 맺으며 반전을 위한 활로를 열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쏠리드를 두고 “미국, 영국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가 예상된다”라며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SK증권(001510)은 올해 쏠리드가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나승두 연구원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 탓에, 전방 산업 투자 지연과 대부분 계획이 이연하면서 쏠리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올해는 국내외 주변 환경이 나아져 실적 반등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점쳤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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