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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광주서 '주먹밥' 식사…송영길 "주먹밥처럼 뭉치자"
5.18민주화운동 41주기 기념식 참석차 만난 여야 지도부…'연대' 다지기
2021-05-18 11:25:19 2021-05-18 11:25:19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여야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기에 광주를 찾아 '주먹밥'을 나누며 연대 의지를 다졌다. 주먹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줬던 음식으로, 민주주의를 향한 연대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과 함께 아침으로 주먹밥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송 대표는 "5.18 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러 광주에 왔다가 마침 김기현 원내대표와 강민국 대변인을 만났다"며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시장하던 차에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자며 제가 두 분을 모셨다"고 했다 .
 
그는 "주먹밥은 밥알을 꽁꽁 뭉쳐 한 주먹 만큼 만든 밥"이라며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지만 그래도 오늘 의미있는 행사에 같이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라고 적었다. 
 
송 대표는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며 "정치하면서 좋은 일, 궂은 일 다 가리면 정치인도, 국민도 서로 힘들어진다는 생각도 하면서 주먹밥 한개, 뚝딱 비웠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과 함께 아침으로 주먹밥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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