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 등 증가로 고용의 질 악화”
경총, 최근 고용 흐름 특징과 시사점 분석
입력 : 2021-05-06 12:00:00 수정 : 2021-05-06 12: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임시·일용직이나 60세 이상 임금근로자 등이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최근 고용의 특징으로 △임시·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주도한 임금근로자 신규채용 증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 일자리 증가 △코로나19 충격으로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증가세를 꼽았다. 
 
올해 1분기 전체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20만6000명 감소했지만 신규채용이라고 볼 수 있는 3개월 미만 근속자는 오히려 3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보다는 임시일용직, 60세 미만보다는 60세 이상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경총
 
경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상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시·일용직’ 신규채용이 늘고,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으로 ‘60세 이상’ 신규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 3분기 이후 감소하던 구직기간 6개월 미만 실업자와 1년 이내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2분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고, 그 증가폭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1분기 늘어난 전체 실업자 21만8000명 중 85.3%(18만6000명)가 구직기간 6개월 미만 실업자로 나타났다. 
 
이형준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2021년 1분기 고용 흐름은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이 저하되고,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구직난과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경기회복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고용보험사업의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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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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