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면해야”…경제계, 청와대에 건의서 제출
입력 : 2021-04-27 08:36:28 수정 : 2021-04-27 08:36:2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5개 경제단체가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경총은 전날 오후 5개 경제단체장 명의의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 소관 부서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면 건의서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계는 건의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선두에 나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경쟁국들도 투자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 등 5개 경제단체가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26일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점점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서는 기업 총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꾸짖고 치열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하루 빨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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