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폭등에 전직 임직원 주식 대박
2021-04-26 05:15:59 2021-04-26 08:21:2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전직 임원들이 주가 폭등 덕분에 주식 대박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자사주를 퇴사 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게임스톱의 최근 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지 셔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4명이 총 2억9000만달러(약3241억원)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퇴사 후 마음대로 매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셔먼 CEO 등과의 계약에서 이들이 재임 중 지급받은 주식을 퇴사 후 팔 수 있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말 사임하는 셔먼 CEO는 회사 주식 110만주를 처분할 수 있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무려 1억6900만달러(약1889억원) 규모다.
 
게임스톱의 다른 전직 임원들도 대량의 주식을 팔아치울 수 있다. 게임스톱의 전직 재무책임자인 제임스 벨은 지난 1일자로 4360만달러(약487억원)의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사임한 프랭크 햄린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지난 7일자로 3350만달러(약374억원)의 회사 주식을 보유 중이다. 곧 사임할 예정인 게임스톱의 판촉 담당 임원 크리스 호마이스터 역시 게이스톱의 28만9000주를 갖고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4천360만달러(약487억원) 규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게임스톱 주식은 151.18달러로 지난해 말 19달러도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치솟았다. 올해 초 게임스톱을 둘러싸고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 사이의 '공매도 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가 기관의 공매도에 대항해 집단 매수에 나서 주가를 크게 올렸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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