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진지하게 고민"
"경쟁력 확보 위해 온·오프 통합 협업체계도 강화할 것"
입력 : 2021-03-24 10:22:32 수정 : 2021-03-24 10:22:32
/이마트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밝혔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수에 대해 진지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온라인 채널로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의 빠른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이뤄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 공간의 효율화로 점포 내 온라인 PP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온라인 채널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매입·물류·판매 등 기존 사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투자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 기회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마트가 추진해온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도 확고히 하겠다고 공언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 공간 효율 증대 등 기존 사업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트레이더스를 지속 출점하고 노브랜드의 수익성을 강화해 오프라인 유통 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점포를 상권별 고객 니즈와 경쟁 환경을 반영해 몰타입, 소형 그로서리 포맷 등으로 리뉴얼하며 점포의 차별화와 운영 효율화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사내이사(강승협) 승인의 건 △사외이사(신언성·한상린·서진욱) △이사 보수 한도 결정의 건(100억원)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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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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