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총 앞둔 게임사들…'비게임부문 확대'·'액면 분할' 눈길
블록체인, 출판업 등 사업다각화 위한 신사업 추가
새로운 직위 신설 등 조직 재정비 차원서 안건도 넣어
입력 : 2021-03-22 15:17:16 수정 : 2021-03-23 14:02:0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게임사들의 주주총회가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미래 먹거리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비롯해 주식 액면분할 등 새로운 안건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게임 외의 신사업으로는 블록체인부터 출판사업까지 다양하게 추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웹젠과 액션스퀘어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이번주는 23일 NHN, 25일 엔씨소프트, 넥슨지티·넷게임즈, 위메이드·조이맥스, 네오위즈, 26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선데이토즈, 30일 펄어비스,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31일 크래프톤 등이 예정돼있다.
 
우선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등 게임사들이 블록체인과 출판업 등 새로운 사업을 사업목적에 넣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정관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업체 웨이투빗 주식 약 28만주(45.8%)를 획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네오위즈 역시 정관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다수 추가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하거나 암호화 자산 매매와 중개업을 하는 방안, 그 외에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등이 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컴투스는 도서, 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그동안 컴투스는 콘텐츠 사업 확장 차원에서 유수의 기업들을 인수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달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는 콘텐츠기업 엠스토리허브 지분(18.6%) 인수에 이어, 최근엔 영화 승리호 제작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지분 13.78% 확보)를 단행했다.
 
새로운 직위 신설 등으로 기업 쇄신을 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 움직임도 있다. 컴투스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주환 상무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과 이상구 사외이사 재선임 건 등 총 6개 안건을 의결한다. 기존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 임원 직책에서 최고 임원으로 의장이 추가된 것이다. 이주환 상무는 서머너즈워 개발을 총괄한 개발자로, 회사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신규 사내이사 직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부사장과 상무 중간에 신규 임원 직위인 전무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초 기존 상무급 인사 중 최초 전무 승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기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는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등은 올해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액면분할하는 안건도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월 이사회에서 5대1 액면분할을 결정, 해당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주총에서 액면분할을 담은 정관 개정 안건을 올려 IPO(기업공개)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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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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