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택시 보조금 1000만원 상향…렌터카 친환경차 목표제 도입
정부, 친환경차 2030년 785만대 보급 목표
온실가스 배출 2030년까지 24% 감축 계획
전기택시·렌터카·대기업 친환경차로 탈바꿈
수소 트럭 보조금도 올해 신규 도입
입력 : 2021-02-23 11:00:00 수정 : 2021-02-23 11:49:33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전기 택시 보조금을 최대 1000만원으로 높인다. 수소 트럭 보조금도 올해 신규 도입하고 수소청소차·수소특수차의 보조금도 신설한다. 또 렌터카와 대기업 법인 차량에는 친환경차 구매 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유도한다.
 
특히 정부는 5년내 친환경차의 보급 규모를 누적 283만대 수준으로 늘리는 등 국내 기업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차의 연간 수출 규모도 지난해 28만대에서 2025년 83만대로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50 탄소중립’이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연평균 28%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연 28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를 ‘친환경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5년내 친환경차 중심 사회·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이다.
 
먼저 친환경차의 연간 수출 규모는 지난해 28만대에서 2025년 83만대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14.6%에서 2025년 34.6%로 2.4배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24%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5년 연간 신차판매의 51%, 2030년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12% 수준이다.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의무구무매비율을 올해 80%에서 2023년 100%로 끌어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연간 자동차 수출 규모를 83만대로 늘리는 내용의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수소전기버스의 모습. 사진/뉴시스
 
렌터카·대기업 등 민간 수요자를 위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도입한다. 대상은 차량 대여사업자, 물류·택배사업자, 운수사업자(버스·택시) 중 차량을 일정 대수 이상 보유한 사업자다.
 
일정 구매비율(올해 시범 10%) 이상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사업자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전기택시는 보조금 지급단가 확대, 택시·버스차고지는 전기차 충전기 구축 예산이 우선 지원된다.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도 지난해 한도 내 최대 820만원에서 올해 한도 외 최대 1000만원으로 높인다. 수소 트럭 보조금도 올해 새로 도입하고, 수소청소차·수소특수차 등은 출시 예정인 2022년 이후 보조금을 신설한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단 ‘하이브리드’ 차량도 연비를 높여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활용한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효율을 기존 40%에서 2025년 45%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2030년에는 온실가스배출 수준을 전기차와 비슷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2025년까지 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인 50만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20분 충전으로 300킬로미터(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도 본격 보급한다. 수소차 충전소는 5년내로 450기를 구축한다.
 
자동차 부품기업은 2025년까지 500개, 2030년까지 1000개를 미래차로 전환한다. 완성차-1·2차 부품사 간에는 친환경차 물량 배정, 퇴직인력 활용 컨설팅 등 가치사슬 연계를 추진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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