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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 "납세의무 회피 엄정 대응"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디지털세 도입 선제적 준비
부동산 탈세 조사역량 집중
2021-01-28 18:06:29 2021-01-28 18:06:29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28일 "코로나19로 반사적 이익을 누리면서도 정당한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경우 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2청사에서 2021년도 국세 행정 운영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한국의 정당한 과세권을 침해하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나 역외 탈세도 마찬가지"라며 "국제적 조세 체계의 허점을 악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디지털세 도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동산 탈세에 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 국세청이 함께 공개한 국세 행정 운영 방안 자료에는 부동산 탈세 대응에 대해 언급됐다. 국가적 위기를 틈타 지능적으로 조세를 회피하는 불공정 탈세 및 부동산 탈세, 역세탈세 행위 그절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납세서비스 재설계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세정으로 전환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해소 뒷받침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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