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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제작 시스템' 통했다…니쥬, 데뷔 첫 주 오리콘 정상
2020-12-08 14:40:23 2020-12-08 14:40:2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뮤직이 공동으로 선보인 9인조 일본 걸그룹 ‘니쥬’가 일본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멤버 전원 일본인이지만 선발, 육성 등 'K팝 제작 시스템의 현지화'가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일 발매된 NiziU(니쥬)의 일본 데뷔 싱글 'Step and a step'은 발매 첫 주 31만 1719포인트를 기록, 8일 일본 유명 음악 차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일본 대중음악사상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앨범과 동명의 곡은 앞서 프리 데뷔곡 'Make You Happy'의 작사, 작곡을 맡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쓴 노래다. 오디션을 거친 니쥬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모든 이들에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외에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환하게 웃자'는 노랫말의 'Joyful' 등 총 4곡이 실렸다. 
 
니쥬는 JYP가 일본 현지에서 9명의 일본인을 선발한 뒤 K팝 육성 시스템을 입혀 제작한 그룹이다. J팝이 하드웨어가 되고 K팝이 소프트웨어가 되는 셈. 칼군무와 화려한 영상 등을 결합시키는 'K팝 제작 시스템' 자체를 현지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니쥬는 지난 6월 'Make You Happy'를 발표했다. 걸그룹 최초 오리콘 스트리밍 수 1억 달성 등 기록을 썼다.
 
그룹은 올해 말 톱스타들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도 입성한다. 데뷔 후 29일 만의 기록으로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빠른 출연이다. 
 
NiziU(니쥬) 'Step and a step'.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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