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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내년에도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서 발언
“내년부터 5년간 뉴딜 기업 100조 규모 금융 지원”
2020-12-04 11:06:12 2020-12-04 11:06:12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년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제충격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은 4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문별·계층별 회복경로 양극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내년에 당면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제충격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이 이날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김 차관은 “IMF 등 유수의 기관과 저명한 석학들은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따른 성급한 정책지원 철회를 경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권고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은 우리 경제 및 사회안전망 강화 차원에서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 닫는 일이 없도록 기존 코로나 대응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금융이 적극 기여하겠다”며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디지털 및 그린 뉴딜분야의 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보증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뉴딜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 우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언택트·바이오·재생에너지와 같은 혁신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투자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사업화, 성장 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우대보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우리 경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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