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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청 비서실·안보실 국감 다음 달 4일로 연기…"서훈 출석해야"
서훈 안보실장, 최근 미국 방문으로 코로나19 방역 자가격리 중
2020-10-29 10:54:04 2020-10-29 10:54:0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일부 증인들의 불출석에 당초 예정됐던 29일에서 다음 달 4일로 연기됐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가 다음 주 수요일(11월4일)로 연기됐다"며 "조건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출석"이라고 말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서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지상은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 등 7명은 전날 저녁 운영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서 실장은 방역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필요성을 불출석 사유로 밝혔다. 서 실장과 함께 미국을 다녀온 노규덕 비서관도 같은 이유를 밝혔다. 그 외 인사들은 국정 현안 대응, 대통령 경호임무 등 업무 문제를 불출석 이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일부 증인들의 불출석 논란으로 당초 예정됐던 29일에서 다음 달 4일로 연기됐다. 사진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의원, 김도읍 의원이 지난 9월24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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