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식물재배기 시장…렌털업계 각축전 예고
교원 웰스, 2017년 웰스팜 출시…누적 판매 대수 2만대 목전
SK매직, 에이아이플러스 인수·합병으로 식물재배기 시장 진출
삼성·LG, CES2020서 식물재배기 선봬
입력 : 2020-09-25 15:02:15 수정 : 2020-09-25 15:02:15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재배기 시장도 덩달아 커질 조짐이다. 교원 웰스가 이미 식물재배기 시장을 개척한 가운데 SK매직도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LG전자도 식물재배기 연내 출시 계획을 저울질 중이다.
 
25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식물재배기는 실내 등 한정된 공간에서 빛, 온도,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각종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 식용 재배만이 아니라 공기정화 등의 효과와 함께 교육 및 관상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가정뿐 아니라 학교, 단체, 각종 상업시설에도 설치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교원 웰스다. 웰스는 지난 2017년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작년 말까지 9000대 가량 팔린 웰스팜은 올해 누적 판매 대수 2만대 돌파를 바라 보고 있다. 웰스는 어린이 교구로 활용 가능한 ‘키즈팜’까지 출시해 가정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난 24일엔 SK매직이 식물재배기 업체 에이아이플러스 인수·합병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에이아이플러스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플랜트박스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은 식물 재배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를 늘리면서 자체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기술,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식물재배기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제품 개발에 몰두 중이다. 두 업체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나란히 식물재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식물재배기는 ‘미스트(mist)’ 분사 형식으로 물을 뿌리는 시스템이다. 전용 앱에서 사용자가 알레르기 유무 등을 선택하면 적합한 ‘씨앗 패키지’를 고를 수 있다. LG전자 식물재배기의 경우 소비자가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채소가 자동 재배된다. 일체형 씨앗 패키지엔 씨앗·토양·비료 등이 담겨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물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만나면서 급격한 성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라면서 “올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웰스 신제품 새싹재배기(왼쪽)와 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진/교원 웰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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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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