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6일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아라온'호의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내일 한진중공업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골거치식(Keel laying)은 통상적으로 기공식이라고도 하며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이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라온’호는 총 톤수 6950톤급으로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30Km 정도)이며, 헬기 탑재와 최대 85명 탑승이 가능하고 1m의 얼음을 시속 3노트로 연속쇄빙이 가능하도록 건조돼 2010년부터 극지 탐사 및 연구, 보급 활동에 본적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건조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및 극지연구소, 한진중공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라온'호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할 예정이다.
총 1040억이 투입돼 내년 9월 인도된 이후 쇄빙능력 시험항해를 거쳐, 오는 2010년부터 남·북극 탐사 및 연구, 보급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아라온'호가 건조되면 본격적인 극지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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